국내 특정 학원관리 프로그램 랜섬웨어 감염... 7차례 긴급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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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시판관리자 작성일19-05-24 09:11 조회7,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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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랜섬웨어 공격 당해... 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긴급공지 올려
해커와의 협상으로 암호해제(복호화) 코드 받았지만... DB 복구 제대로 안 돼
업체 측 “학원들의 피해 최소화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랜섬웨어 대응 방안 : 향상백업-윈도우 실시간 패치-백신 패치-비업무사이트 금지 등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국내 특정 학원관리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DB)가 지난 5월 11일 랜섬웨어에 감염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국내 특정 학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지금까지 7차례의 긴급공지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피해 사실을 알리고, 현재 진행현황에 대해 신속하게 공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확인한 업체 측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시 치료 및 복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관계당국에 신고와 함께 협조를 의뢰한 상태라고 지난 5월 11일 오전 9시에 첫 긴급공지를 올렸다.
이후 오후 4시에 올린 두 번째 긴급공지에서는 5월 11일 새벽 1시25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과 공격한 랜섬웨어가 아직 복호화 방법이 나오지 않은 신종 랜섬웨어 ‘Frogo’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13일 올린 3차 긴급공지에서는 해커와의 1, 2차 협상을 통해 12일 해커로부터 암호해독코드를 받아 해독을 시도했으나 감염된 서버중 일부만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지난 14일 4차 긴급공지에서도 현재까지의 복구진행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안내했다.
지난 15일에 올린 5차 긴급공지에서는 해커로부터 암호해독 코드를 받았지만, 최종 점검 결과 완전한 자료 복구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결국 해커와의 협상을 통해 암호해독 코드를 받더라도 완전한 자료 복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16일 6차 긴급공지는 업체 대표가 사과문 형식으로 올렸다. 해당 업체 대표는 “5월 11일 토요일 새벽에 Frogo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이후, 복구가 최우선이라 생각해서 앞뒤를 고려할 틈 없이 1, 2차에 걸쳐 해커에게 원하는 돈을 보냈다”면서 “그러나 암호해제 코드를 받고 복구를 시도했으나 총 감염서버 9대 가운데 1차 협상 때 받은 코드만 정상 작동해 서버 1대만 복구되고 나머지 8대는 정상적으로 복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7차 긴급 공지는 지난 18일에 올라갔으며,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복구된 사항과 장애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기능을 실시간 비교해서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각종 출력기능 △수강료 미납 안내 자동문자 발송 기능 △모바일결제 연동 △홈페이지 등에 있어서는 아직 완전하게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랜섬웨어 감염 사태로 해커들이 요구하는 돈을 보내도 완전한 자료 복구는 쉽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랜섬웨어 감염시 해커들에게 비용을 보내고 복구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사실 인터넷나야나 사태 이후, 주기적으로 서버 백업을 진행하는 등 랜섬웨어에 대응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피해를 당하고 나니 여러 가지 취약점이 많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학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해커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계속 시도하게 될 것이다. 돈을 쉽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중요한 서버들을
타깃으로 공격을 주로 할 것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원본기사 출처 :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79785&kin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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